[바삭한? 김치전?]
날씨가 꾸물꾸물하더니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.
비오는 날엔, 그날엔, 김치전.
냉동실에 처박혀있던 부침가루와
맛있게 잘 익은 김치 반포기를
조각내듯 쓱쓱 썰어버리고
김치 국물 한국자도 준비해둔다
김치양만큼의 물과
김치양만큼의 부침가루...를 준비했다가
모자라서 김치양의 반만큼을 더 준비했다
김치, 부침가루, 김치국믈 한국자 넣고 썩어썩어
준비한 물도 같이 넣고 썩어썩어
반죽완성. 김치전 부칠준비 끝.
약불을 켜고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른다
충분히 달궈진 팬에 반죽을 촤~르르~
김치전이 지글지글~ 쏴쏴~
반죽을 얇게 펴준다
윗면이 거의 마를 무렵
박수 두번 짝!짝!
이때, 박수소리를 듣고 김치전이 몸을 뒤집는다.
만약 김치전이 몸을 뒤집지 않는다면 깊이 잠들었으므로
뒤집게로 뒤집어 버린다.
불을 중간불로 높이고 바삭바삭하게 더 익힌 후, 다시한번 뒤집어 반대쪽도 바삭하게 익혀준다.
나의 김치전은 바삭하지 않았다.
물을 너무 많이 넣어 곤죽게이지 50% 달성.
그런데 정말정말 맛있었다.
그 이유는 놀랍게도
오늘도 난 너무 배고팠기 때문이다.
* 오늘의 깨달음 : 물의 양은 김치양의 반만 넣어보는걸로 하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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